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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종양표지자(tumor marker, 암표지자) 검사 개념정리와 정상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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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하면 여러가지 종양표지자 검사 결과가 나온다. 종양표지자에 대해 알아보고 정상수치 범위를 정리해보자.

 

1. 종양표지자(trumor marker)란

    수치로 보는 건강- 종양표지자(암표지자) 수치

 

 

   건강 검진을 통해서 사람들은 내 몸에 암세포가 있는지를 알고 싶어하는데, 특히 어렵고 힘든 검사보다는 간단하게 피를 뽑아서 확인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이를 암표지자 또는 종양표지자라고 부르고,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다.

 

종양표지자가 주로 이용되는 경우는, 암 진단 도구와 암 치료 후의 예후 예측, 치료 경과 추적 및 재발 판정 등에 이용하고 있다.(덜덜 ㅠㅠ) 암이 어느 정도 자란 후에야 혈액 검사에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아무 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나 암이 아닌 단순한 질병에서도 이상을 보일 수 있다. 종양표지자가 완전한 것이 아니라는 것! 종양표지자 결과를 맹신해서 판단하면 절대 안되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2. 종양표지자 종류

 현재 사용되는 종양표지자는 30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많이 검사되는 것으로는 CEA, AFP, CA 19-9, CA-125, PSA 등이 있다.

검사항목 암 종류 그 외 질환 정상 기준치
CEA(Carcinoembryonic Antigen)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갑상선암 췌장염, 간염, 염증성장질환 비흡연자(0~3ng/ml)
흡연자(0~5ng/ml)
AFP(a-Fetoprotein) 간암, 난소암, 고환암 간경화, 간염 7.0ng/ml or 20.0ng/ml
CA 19-9 췌장암, 담도암 췌장염, 궤양성 대장염 0~37U/ml
CA 15-3 유방암 간, 폐, 장기 질환 0~25U/ml
CA 125 유방암, 난소암, 폐암 난소 질환 0~35U/ml
PSA(Prostate Specific Antigen) 전립선암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0~3ng/ml

 

 

3. 대표적인 종양표지자

 

1)대장암 등에서 수치 상승하는 'CEA'

'CEA'는 '암태아성단백항원'으로 대장암, 폐암, 위암, 췌장암, 담도암 등 대부분의 암에서 상승하지만 간경변,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나 신부전 등에서도 증가할 수 있어 선별검사로서의 의미는 낮은 편이다.

 

그러나 CEA는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간으로 전이된 경우나 황달이 생기는 진행암에서 높은 수치를 나타내므로 다른 장기로의 전이나 재발의 발견 등에 효과적인 검사 지표이다.

 

흡연자의 경우 특히 수치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판단에 주의해야 하는데, 비흡연자는 5ng/ml 이하인 경우 정상으로 볼 수 있지만 흡연자의 경우에는 비흡연자에 비해 1~2ng/ml 정도 상승할 수 있다.

 

2)간암 선별에 활용되는 'AFP'

AFP(알파태아단백)는 간암의 종양표지자검사 지표로 많이 활용된다. 이는 태아 발생 초기에 생성돼 출생 후 8~10개월이 지나면 관찰되는 수치가 점점 감소하게 되는데, 만약 성인에서 높게 관찰됐다면 간암, 간경변, 간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AFP는 원발성 간암 환자에서 상승하므로 간암의 표지자로 이용되고 있는데, 암의 진행과 함께 검사치가 상승하고 치료하면 낮아졌다가 재발이나 전이에 의해 다시 상승하기 때문에 경과를 관찰하는데도 이용되고 있다.

 

3)췌장암, 담도암 선별하는 'CA19-9'

췌장암, 담도암, 담낭담관암, 위암, 간암, 대장암, 만성췌장염, 담석증, 만성간염, 간경변증 등에 의해 수치가 상승되는 'CA-19-9'(암항원 19-9)는 소화기계 암의 진단, 예후 판정 및 재발 판정을 돕는 종양 표지자검사이다.

 

‘CA19-9’ 정상 참고치는 검사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체로 0~37U/mL이며 췌장염, 위궤양, 궤양성 대장염 등의 다양한 양성질환에서 증가할 수 있다.

 

4)유방암 진단 CA15-3

'CA 15-3' 검사는 주로 유방 관련 질환을 진단하는데 사용되는 혈액 검사입니다. 이후에는 진단을 받은 환자의 치료 효과 및 종양 재발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CA 15-3은 유방암 외에도 간, 폐, 장기 질환 및 다른 암종에서도 상승할 수 있으므로, 다른 임상 증상과 검사 결과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5)난소암 CA125

CA125는 여성 부인과 암을 확인하는 검사로서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을 판별하고 예후를 결정할 수 있으며 난소암의 병기, 크기, 생존율까지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CA125는 부인과 암 외에도 유방암, 췌장암, 폐암, 대장암에서도 증가할 수 있고, 간경화가 있는 환자에게서도 수치가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6)전립선 질환 판별하는 'PSA'

PSA(전립선특이항원)는 전립선암을 판별하는 혈액검사로 전립선 상피세포에서만 합성되는 효소이기 때문에 전립선암의 선별에 아주 유용하게 활용되는 검사 지표이다.

PSA는 0~3ng/mL(밀리리터 당 나노그램)이 정상수치이고 3ng/mL 이상이면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직장수지검사, 전립선 초음파, 조직검사 등을 해보는 것이 추천된다.  

이처럼 PSA 검사는 전립선특이항원이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만큼 전립선 조직에 문제가 있으면 항원 수치가 높게 나와 비교적 빠르고 편리하게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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